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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일본 교토 여행(6)] 교토 가볼만한 곳(후시미이나리 신사(후시미이나리 타이샤) / 젠린지(에이칸도)) 후기 본문

여행일기

198. [일본 교토 여행(6)] 교토 가볼만한 곳(후시미이나리 신사(후시미이나리 타이샤) / 젠린지(에이칸도)) 후기

똥글똥글 2024. 7. 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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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의 3번째날이 밝았다.

 

비는 어제보다 더 많이 오는 듯 했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뽕을 뽑아야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돌아다녔다.

 

우선 첫번째로 가볼 곳은 '후시미이나리 신사'이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교토에서 상당히 아래쪽에 있다.

  • 68 Fukakusa Yabunouchicho, Fushimi Ward, Kyoto, 612-0882 일본
  • 24시간 영업
  • 무료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나왔다고 한다.

(물론 나는 보진않았다..)

 

여우신사라고도 불리는 후시미이나리신사는

 

교토의 대부분 관광지가 버스를 타고 다녀야 편한데

 

후시미이나리는 전철로 이동했다.

후시미이나리를 가기위해 케이한선을 타고 다녔다.

전철에는 출근을 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우선 전철로 이동하면 입구 바로 앞에 내려준다.

다른 빨간색 도리이보다 더 빨간 모습이었다.

이날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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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홍수가 나는게 아닌가 싶었다...

 

거의 태풍급으로 비가 많이 온듯...

 

어쨌든 조금만 더 걸어가면 후시미이나리 입구에 도착한다.

7시였지만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후시미이나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야 좋다는데

 

우천+아침에서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후시미이나리 지도

보통 사람들은 시간 관계상

 

후시미이나리 신사까지는 가지 못하고

 

센본도리이까지만 보고 오는데

 

나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센본도리이까지만 보고 오기로 했다.

(다음에 교토에 다시간다면 끝까지 가보고 싶다.)

확실히 다른 곳보다 빨간색이 더 진하다.

센본도리이는 1만개의 도리이가 서있다는건데

 

굉장한 숫자가 눈에 띄었다.

이런 건축물을 보다보면 센본도리이로 갈 수 있다.

센본도리이의 입구

사실 고즈넉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실망할 수도 있는데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다....

여러 문구가 쓰여 있고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도 글자와 색감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된다.

센본도리이는 여기까지....

한 30분정도 구경하다가 나왔다.

다음에 교토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다시 올 것이다.

다음에는 날씨 좋을때 와야겠다.

 

오히려 후시미이나리신사 앞에 있는 철도역이 더 감성이 있었다.

내가 살던 곳도 이런 옛날 철도역이었는데

잠시 옛날 생각을 하다가 다음장소로 이동했다.


젠린지(에이칸도)

교토의 동쪽에 있다.

  • 48 Eikandocho, Sakyo Ward, Kyoto, 606-8445 일본
  • 영업시간: 09:00~17:00
  • 입장료: 600엔

무려 853년에 세워진 엄청난 곳...

(1000년대에 세워져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단풍으로 유명한 젠린지

 

물론 나는 봄에 젠린지를 들렀지만

 

가을에 단풍을 보고는 싶었다.

입구는 다른곳과 비슷비슷했다.

이런 악천후속에서 돌아다니는 나....

좀만 더 가면 티켓 사는 곳이 나온다.

젠린지의 시그니쳐인 단풍....

입장권은 작고 귀여운데

 

온통 단풍으로 되어 있었다.

한눈에 봐도 단풍이 많이 있었다.

절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

젠린지는 액자정원이 많이 있었다.
모래정원도 작게 잘 되어 있었다.

사실 젠린지를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교토 Top 5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있는데

비 맞으면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정원이 잘되어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오히려 비가와서 좋았던 곳

비가 연못에 닿으니까 특유의 소리가 있는데

 

이게 너무 좋았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도 되게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느꼈던 곳이 있다.

여긴 무조건 비올때 가봐야한다.

창문으로 바깥과 분리되어 있는데

 

빗소리가 그라데이션이 있는것처럼 유리창에 한번 걸러서 소리가 난다.

마루를 걷는 이 느낌도 좋았다.

마루를 걸으면 저벅저벅 소리가 나는데

 

빗소리랑 엮어서 더욱 좋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 드라마나 영화에 보면

 

이런 배경이 많은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곳을 비 맞지 않고 편하게 감상하니 좋았다.

이건 영상이 빠질 수 없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분위기가 좋았던 젠린지

유리창에 비가 맞으면서 내는 소리가 아직도 생각난다.

바깥에서 보면 이런 느낌

젠린지가 은근 길기 때문에 거의 여기서먄 한시간 구경했다.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젠린지 내부였다.

바깥으로 나와서도 구경했다.

젠린지 내부 뿐만아니라 외부도 볼거리가 많은데

상당히 큰 연못이 있다.

그리고 연못에 플러스로

단풍이 있었다?!

봄에 단풍은 처음봤다...!

 

연못과 단풍이 잘 어울린다.

글을 쓰다가 생각난게

 

젠린지는 교토 Top3로 정정해야 겠다.

(개인적으로 1등 은각사, 2등 젠린지, 3등은 남선사 or 산주산겐도)

연못에 물고기도 많이 있었다.

뭐...연못에 물고기 있는건 알겠는데

 

또 하나가 더 있었다.

힘찬 발걸음의 청동오리

청동오리가 걸어다니고 있었다.

 

이게 어딜가나 봤는데..

우리 두마리가 비를 피하는 모습

일본 교토에 와서 오리가 비를 피하는 모습을 보니다....

 

처음에 젠린지(에이칸도)를 일정에 넣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라 단풍이 없으면 반감된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매우 좋았던 젠린지(에이칸도)

 

젠린지도 가을에 다시한번 교토에 방문할 예정이다.

 

작은 사찰안에 모든걸 때려박은 젠린지

 

교토여행에 아주 추천하는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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