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보성 가볼만한곳] 보성 맛집 갯마을횟집,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녹차아이스크림 후기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밀린 일을 엄청나게 하고 있었는데

 

나름의 힐링이 필요했다.

 

그동안 전라도 쪽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여수, 순천 등등을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이번엔 보성 녹차밭을 가기로 했다.

 

전라남도 보성은 녹차로 아주 유명하고

 

나도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간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보성으로 다시 떠났다.

 

집에서 2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우선 배가 고파서 율포해수욕장쪽 맛집으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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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횟집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7-12
• 061-852-8103

영업시간은 11:00~20:30

 

율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식당

 

막회로 유명한 식당인데

 

이 날은 혼자가서 막회는 부담스러워서

 

물회로 주문했다.

웬만하면 날씨요정인데 이날은 날씨가 별로...

주변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별로 어렵지 않다.

누가봐도 횟집처럼 생겼다.

간판으로 물회와 막회가 메인이라고 쓰여있다.

 

참고로 막회는 막장에 찍어먹거나 양념으로 버무려진 회라고 한다.

 

먹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그런지 손님이 많다.

내가 11시쯤에 도착했는데

 

30분만 늦었어도 못 먹을 뻔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있었다.

막회(60,000원), 물회(15,000원)

횟집답게 여러회를 팔고 있었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메뉴 돌아가면서 주문했을듯

 

나는 물회(15,000원)을 주문했다.

역시 전라도 밥상

1인분인데도 상당히 많은 밑반찬이 있었다.

 

특히 왼쪽 가운데에 있는 우엉무침? 이게 가장 맛있었다.

면과 밥이 같이 나온 물회

특히 물회 양이 엄청난다.

 

솔직히 둘이서 하나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았다.

위에는 싱싱한 회가 올라가 있어서 군침이 돈다.

회가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고

 

기존에는 물회가 식사로 먹기 좀 그런 이미지였는데

 

갯마을횟집의 물회는 새콤한 맛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면과 밥 중에 밥이 더 맛있었던 듯

사실 먹을 줄 몰라서

 

그냥 싹다 넣어서 비벼서 먹었다

양념에 비법이 있는듯

새콤달콤하지만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에도 보성에 온다면 또 방문할 것이다.

택배포장도 하시는 것 같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식당 앞에 있는 율포해수욕장에 갔다.

날씨가 너무...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비오는날 바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10분 정도만걸어다니다가 차로 돌아왔다.

밥을 먹고나서

 

보성에서 가장 유명하고

 

랜드마크라고 생각되는 녹차밭으로 가기로 했다.

 

전에는 이름을 몰랐는데 '대한다원 녹차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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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밭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 061-852-4540

영업시간은 3~10월 09:00~18:00

 

11월~2월은 09:00~17:00이라고 한다.

주차장은 여기까지 들어와도 되나?싶을정도로 깊이 들어와야한다.

길이 보이는대로 쭉 들어가야한다.

 

다행히 주차장이 넓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차에서 내려서 메표소처럼 생긴 곳으로 고고

길은 어차피 한쪽 길만 있어서 어렵지않다.

옆에 개울도 한번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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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가 물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이쪽에 메표소가 있다.

그리고 녹차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는데

 

더 위로 올라가면 녹차아이스크림이 또 있다고 해서

 

여기선 먹지 않았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이고

 

청소년(7세~18세)는 3,000원

 

어린이(6세 미만)은 면제라고 한다.

 

어쨌든 표를 끊고 들어갔다.

상당히 분위기 있는 곳

여기는 녹차밭 말고도 대나무숲도 있다는데

 

오늘 목표는 녹차밭이라서 대나무숲은 안갔다.

길을 따라서 쭉쭉 올라가면 된다.

갈림길...여기 화장실이 있는데 마지막 화장실이다.

14년만에 다시와본 대한다원

중학교 다닐때가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기억이 흐릿흐릿해진다.

 

조금 더 걸어가면 녹차밭이 바로 보인다.

많이 걸어가지 않아도 녹차밭이 바로 나온다.

순천만습지는 용산전망대를 가려고 거의 1시간 갔는데

 

보성 녹차밭은 비교적 쉽게 녹차밭을 구경 가능하다.

 

물론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야한다.

피톤치드 뿜뿜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더 둘러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쭉 올라가면 된다.

물안개 낀 녹차밭

내가 날씨예보에 비가 오는걸 보고

 

바로 떠 올린 곳이 보성 녹차밭이다.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이곳은 비가 조금 와줘야 느낌이 좋다.

무릉도원에 와 있는 듯한 풍경

비가 왔지만 일부러 이곳에 방문했다.

 

올라가는데 계단이 많지만

 

다른 곳들에 비하면 여기는 쉽다.

완전 산 속에 있는 녹차밭

여기를 오면서 다른 녹차밭도 많았는데

 

여기가 규모가 가장 컸다.

요즘 파노라마 찍는 맛에 푹 빠졌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지도를 볼 수 있는데

바다 전망대가 있지만...날씨가 별로라서 가지 않았다.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율포해수욕장이 보인다고 하지만

 

이 날씨는 굳이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그냥 경치구경만 실컷했다.

조금 더 올라가서 꼭대기까지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에 15분?도 안걸렸다.

생각보다 금방 올라갈 수 있다.

산이랑 매우 가깝다

여기까지 올라왔을때

 

비가 거의 그쳐서 우산없이 경치를 둘러봤다.

여기는 바다전망대 가는길인데...길이 별로 좋진 않다.

비가 왔기때문에 바다전망대는 올라가지 않았다.

힐링 제대로 했다..!

이날 여기까지 올라간 사람은 나만 있었다.

신혼 여행 다녀와서 밀린 일 하느라

 

머리가 아팠는데

 

보성 녹차밭에 다녀오니 모든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

힐링을 끝내고 내려가는중

항상 내려가는 발걸음은 가볐다.

그냥 내려가기는 좀 그래서 그 유명한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히말리아시다

아까 올라갔던 계단을 내려가면 아이스크림집이 보인다.

이쪽에서 오른쪽 뒤로 가면 아이스크림을 판다.

사람들이 보성 녹차밭 녹차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맛있다고 해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갔다.

 

나는 '대한다원쉼터'의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단돈 4,000원!

4천원에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계속 먹었는데도 양이 줄지 않음...

 

상당히 부드럽고 녹차의 쓴맛을 많이 줄였다.

 

왜 유명한지 바로 알아버렸다!

 

녹차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듯

 

아이스크림이 콘 안쪽까지 꽉 차있다.

 

보성 녹차밭에 왔다면 필수적으로 먹어봐야한다.

집으로 가는길...

보성 녹차밭을 다녀와서

 

제대로 힐링했고

 

회사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보성냥이...여기도 고양이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