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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일본 후쿠오카 여행(6)] 유후인 맛집 추천(야끼니쿠 맛집 시라카와, 우동 맛집 멘이치, 사시미 맛집 마루, 닭구이 맛집 이로리야키 요모야마) 후기 본문

여행일기

176. [일본 후쿠오카 여행(6)] 유후인 맛집 추천(야끼니쿠 맛집 시라카와, 우동 맛집 멘이치, 사시미 맛집 마루, 닭구이 맛집 이로리야키 요모야마) 후기

똥글똥글 2023. 10. 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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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일본 음식을 먹었는데

 

나열해보자면

  • 이치란 라멘
  • 모츠나베
  • 모둠꼬치
  • 야끼니쿠(고기구이)
  • 우동
  • 사시미
  • 닭구이
  • 한입만두
  • 규카츠

등등 대략 이정도 먹었다.

 

역시 미식의 나라 일본 답게 엄청나게 먹을만한 음식이 많았고

 

입에 잘 맞았다.

 

오늘은 후쿠오카 여행 3일차로 여행이 많이 안남았다....

 

아쉽지 않게 여기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모두 먹어볼 예정이다.

(이날 편의점에서 먹은 것까지 합치면 5끼 먹었다..!)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아끼니쿠 맛집인 시라카와에 갔다.


야키니꾸 시라카와

유후인 역과 굉장히 가까워서 여기서 점심먹고 숙소를 가도 좋을듯

  • 3730-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12:00~23:30

생각보다 굉장히 오랬동안 영업을 하신다.

 

우리는 12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다.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아직 후쿠오카 유후인에서 유명하지 않은

 

숨겨진 식당을 찾아갔다.

(아마 다음에 방문하면 유명할듯)

뭔가 고깃집 느낌이 아니라서 여기가 맞나..? 했다.

어쨌든 들어가면 남자사장님이 아주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적당한 곳에 앉아서 메뉴를 시키면 된다.

역시 일본답게 화로가 굉장히 작다.

화로는 작았는데 은근 화력이 쎄다.

식당의 분위기...뭔가 가정집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가 진짜 고깃집이라니..!

야끼니쿠 시라카와 식당은 이번에 방문한 식당중에

 

딱 우리끼리만 먹었던 식당이다.

 

야끼니쿠 시라가와는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다.

한국어가 통하지 않아서 처음엔 당황했는데

 

사장님이 영어에 굉장히 능통하시다.

 

다른 포스팅을 봤는데

 

사장님이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고깃집을 차려서

 

영어를 굉장히 잘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아드님이 28살이라고 하시는데

 

굉장한 동안이시다...

 

아드님은 전철운전기사라고 하셨다.

 

어쨌든 메뉴판을 번역기로 돌렸다.

번역기로 어느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와규 호르몬(950엔), 와규 갈비(1350엔), 와규 꽃갈비(1250엔) 1인분씩 주문했다.

 

한가지로 많이 시키기보단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그리고 생맥주도 2잔 주문했다.

 

역시 일본답게 생맥주가 바로 나왔디.

굉장한 크기의 생맥주

우선 생맥주 크기가 엄청났는데

 

일본은 식당마다 생맥주 용량이 달랐다..

 

소고기에 생맥주 하고 싶은 사람은 이 곳을 추천한다.

 

생맥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있다가

 

음식이 나왔다.

와규 호르몬과 와규 갈비

고기에 간장 소스가 둘러져 있는데

 

고기에 덮여서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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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랑 같이 올려서 구워버리면 된다.

이 익어가는 야끼니꾸를 보면서

 

너무너무 맛있어 보였다.

와규 호르몬은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 맛있는 기름이다.

한 5분 정도 익혀서 먹으면 된다.

확실히 우리나라 고기구이랑 다르다.

우리나라 고기구이는 두껍게 썰어서 겉을 태워서 먹는 방식이라면

 

일본의 고기구이는 아주 얇게 썰어서 겉만 익혀도 다 익는다.

굉장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호르몬보다 대중적인 갈비에 더 기대했는데

 

호르몬이 굉장히 맛있었다.

 

적당히 기름져서 잘 넘어가고 너무 고소했다.

 

그리고 추가로 꽃갈비도 주문했는데

꽃갈비 아주 환상적이었다.

추가 주문을 해서 그런가

 

사장님이 더 맛있게 간장에 절여오셨다.

 

이번 일본여행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지만

 

야키니꾸 시라카와의 꽃갈비는 top3에 들 정도로 맛있었다.

다음에 유후인을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 예정

물론 한국어가 전혀 통하지 않고

 

한국어 메뉴판도 없지만

 

사장님의 유쾌함은 국적을 초월할 듯하다.

 

물론 우리가 일본어를 잘 했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겠지만

 

식당은 음식맛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라서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가 되었다.

인테리어도 감성이 넘쳤다.

점심을 다 먹고 후식(?)을 먹기 위해 우동집으로 갔다.


멘이치 우동

야끼니꾸 시라카와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쉽다.

  • 2912-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11:00~14:00, 17:30~20:00

영업시간이 밥먹을 시간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엄수해야한다.

 

사실 우동집은 인기가 있기 때문에 웨이팅을 예상했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주변이 아주 넓어서 자동차 타고 와도 될 듯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와 많은 한국사람들

방금 전에 갔던 시라카와에 비하면 

 

확실히 여기는 한국사람들이 많았다.

친절한 한국어 메뉴판

우리는 방금 고기를 먹었지만

 

이번에도 뭔가 특이한 것을 먹어보고자

 

쿠로게와규 우동(일본산 검은소 우동)을 주문했다.

 

이럴때 아니면 쿠로게와규 우동을 먹을 일이 없을 것이다..!

자리도 깔끔, 세팅도 깔끔

우동이라서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나온다.

쿠로게와규 우동(1050엔)

드디어 나온 쿠로게와규 우동

 

겉보기에는 그냥 소고기이다.

 

우선 국물을 한입 먹었는데

 

짭쪼름하고 맛있었다.

 

간장베이스였는데 역시 후식으로 먹기에는 최고였다.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뜨거운 국물로 아까 먹은 생맥주를 중화시켰다.

 

똥글이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우동을 먹고 나서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나왔다.


유후인 타코야끼

이곳은 문을 닫아놓고 장사를 한다..?

우선 겉으로 봐서는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을 두드려야한다.

 

숙소에서 쉬고 나서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타코야끼는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봤는데

 

유후인은 거의 대왕타코야끼가 많았다..

 

그래도 다행히 유노츠보거리 끝 쪽에 작은 타코야끼집이 있었다.

10알에 800엔 정도

맛이 궁금하기 때문에 바로 시켜봤다.

한국에서 먹었을때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맛있었다.

일본 타코야끼는 눅눅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 그렇게 눅눅하진않았고 꽤 괜찮게 먹었다.

 

한국에서 먹었을때보다 종이 한장 차이로 더 맛있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사시미를 먹기 위해 "마루"라는 곳으로 갔다.


마루

아까 점심때랑 거의 비슷하다.

  • 3728-50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17:00~22:00

마루에 방문했을때가 18시 정도였는데

 

주변이 온통 깜깜하고 식당이 닫았다.

 

역시 일본이었다...!

뭔가 분위기 있는 식당

들어가니까 우리가 첫손님이라서 좀 뻘쭘

 

이번 일본여행때 우리가 첫손님인 적이 꽤 많았는데

 

일본어를 못하니까 사장님이랑 뭔가 대화하기 힘들었다..

 

특히 "마루"식당은 한국어 메뉴판이 없고

 

사장님과 영어도 통하지 않는

 

상당히 어려운 식당이었다.

조용했지만 나름 분위기는 좋았다.

어쩄든 안으로 들어가면 사장님이 말도 걸어주고

 

추천 음식을 소개해주신다.

 

참고로 사시미와 술은 무조건 시켜야된다고 쓰여있다.

(어차피 여기는 사시미가 메인이고 술이 빠질 수 없으니 크게 문제되진않는다.)

 

다만 술을 못 마신다면 이 식당은 패스해야할듯

번역을 해도 나오지 않기때문에 미리 메뉴를 정해야한다.

우리는 모리아와세 사시미(사시미 모둠)와 대방어야끼를 주문했다.

 

대방어야끼는 생선구이라고 보면 된다.

 

음료는 병맥주 1병과 니혼슈 500엔짜리를 데워서 먹었다.

 

생맥주가 아닌 병맥주지만 맛은 큰 차이 없었다..

아사히 병맥주와 니혼슈(사케)

이번 후쿠오카 여행때 사케를 몇번 먹었는데

 

사케는 여기 식당이 맛이 가장 좋았다.

 

아사히 병맥주도 생맥주만큼 좋았다.

모리아와세 사시미

이 집의 메인 음식인 사시미

 

싱싱하고 사시미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이 좋았다.

 

사장님이 오므라이스와 가라아게도 추천했는데

 

2차를 가기 위해 스킵

상당히 특별했던 대방어구이

대방어는 몇번 먹어봤지만

 

대방어구이는 처음먹어봤다.

 

은근히 색다른맛

 

생선구이지만 촉촉하고 짭쪼름했다.

 

사장님의 히든카드로 충분했다.

 

구글 리뷰에 보면 사장님이 불친절하다고 했는데

 

굉장히 친절하셨다.

 

다만 일본어를 좀 잘해야 대화가 통할듯..

 

우리는 바로 2차로 가기 위해 다음 장소로 갔다.


이로리야키 요모야마

 

아마 구글에 검색해도 이 식당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 만큼 즉석으로 갔고 유후인 맛집을 찾아내기 위해

 

산넘고 물건너서 한국인이 아무도 없는 그런 식당에 갔다.

 

물론 늦은시간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이 식당은 깜깜한 거리에 홀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곳도 한국어 메뉴판이 없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었는데

 

카드결제가 되었다..!

 

유후인에서 카드결제가 되다니 놀랐다.

 

우리가 갔던 유후인 식당중에 유일하게 카드결제가 되었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식당

저당시에는 이 식당이 일본어로 쓰여있어서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다..!

 

우선 2차를 달려야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닭구이 모둠으로 주문했다.

(1인분에 1900엔으로 기억..)

 

배가 불렀기 때문에 간단히 먹었다.

빠질수 없는 나마비루

역시 나마비루는 최고였다.

 

어느 식당에서 주문을 하든 나마비루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러 야채들과 닭가슴살

닭가슴살 크기는 은근히 컸다.

 

둘이서 2차로 오기에 좋았다.

처음은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미디움레어를 추천해주셨다.

살면서 처음으로 닭고기를 미디움레어로 해서 먹었는데

 

다 익혔을때보다 맛있었다..!

2차로 간 식당들이 실패한적이 있었는데 여기는 확실히 성공

닭고기가 쫄깃쫄깃하고

 

미디움레어라서 그런가 식감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는 닭고기도 절반만 익혀서 먹을 예정....

마지막 닭구이..

닭구이를 맛있게 먹고 카드결제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물론 여기서 끝난게 아니고

 

숙소로 돌아와서 라면을 먹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한꺼번에 다룰 예정이다.

 

오늘 하루에만 야끼니쿠, 우동, 사시미, 닭구이를 먹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다.

 

내일이 사실상 후쿠오카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내일도 열심히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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