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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과 일상 일기장
131. [담양 가볼만한곳] 죽녹원, 봉황루 전망대 카페 후기 본문
마침 쉬는날이기도 했고
쉬는날 집에만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무려 13년만에 전남 담양으로 떠났다.
담양은 중학교 수학여행때 갔었는데
그때 죽녹원이 아직도 기억에 남을 만큼
담양은 대나무로 유명한 동네라고 뇌리에 깊에 새겨졌다.
13년이 지나고 나름 생활에 여유가 생겨서
이번에 담양을 방문했다.
죽녹원
09:00~18:00까지이고 입장마감은 17:30이다.
울창한 대숲에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곳
나는 정문주차장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후문주차장에 주차했다.
이날은 월요일이었지만 쉬는날이라서 너무 좋았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평범한 정도
하나하나 꼼꼼히 돌아보려면 한시간이 넘을 수도 있다.
죽녹원의 정문은 여러 상권이 즐비하지만
후문에는 고요한 정원이 구성되어있다.
이날 5월 중순이었지만 기온이 30도였다...!
사실상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뭔가 단풍나무가 있을 줄 알았다.
아직 담양의 자랑 대나무가 나오지 않았는데
조금만 더 가면 대나무가 나온다.
후문에서 조금만 있었는데도 너무 좋았다.
티비에서 봤던 곳을 이렇게 다시보니 신기했다.
예전에는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아서 찍지 못했던 것을
혼자 운전해와서 이렇게 다닌다는게 새롭게 느껴졌다.
어쩄든 산림욕을 하니까 너무 좋다.
죽녹원 안에는 거의 대나무만 심어져 있지만
대나무만으로도 사람들을 모을 힘이 있다.
담양 죽녹원에 방문할때는 무조건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그래도 순천 용산전망대나 여수향일암 보다는 수월했다.
20대..에 들어갔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다.
똥글이도....아마 실패하지 않을까
인공폭포라고 하는데 되게 잘 꾸며놨다.
사실 전망대라기 보다는 쉼터에 가깝다.
봉황루 전망대 카페
죽녹원에는 카페가 3곳 정도 있는데
딱 전망대가서 음료나 아이스크림 먹기 좋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 땡겨서 얼른 들어갔다.
나는 댓잎 아이스크림을 주문했고
가격은 4,000원이다.
달달하고 약간 메론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물론 대나무향이 너무 좋았다.
더위를 풀어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돌아본 풍경이 너무 좋았다.
역시 이때가 가장 여행하기 좋을때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카페에서 쉬다가 다시 왔던곳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대나무숲에서 죽림욕을하니까
최근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
특별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않아도
그냥 돌아다니기만 했어도 좋았던 죽녹원
여기서 조금 누워있었는데 잘 뻔했다.
이렇게 전망대를 찍고 돌아오니 한시간이 조금 넘었다.
담양은 생각보다 작은 동네지만
죽녹원, 메타세콰이어 등 사람들이 관광을 하기에 좋은 구역들이 많다.
죽림욕과 힐링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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