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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과 일상 일기장
199. [일본 교토 여행(7)] 교토 가볼만한 곳(난젠지(남선사) / 난젠지 수로각) 후기 본문
젠린지(에이칸도) 구경을 끝내고
바로 옆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난젠지(남선사)를 가기로 했다.
난젠지는 걸어서 5분~10분이면 도착한다.
난젠지(남선사)
- 86 Nanzenji Fukuchicho, Sakyo Ward, Kyoto, 606-8435 일본
- 영업시간: 08:40~17:00
- 입장료 600엔
젠린지가 단풍으로 유명하다면
난젠지는 수로각으로 유명한데
수로각은 물이 자나가니느 통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시아권 문화에서는 별로 없다고 한다.
난젠지는 1291년에 세워졌으며
교토의 천황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찰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구글맵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핸드폰만 들고 다니면 쉽게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종이 지도는 한번도 안본듯...
이 건물은 내가 생각하기로는
승려들이 예배를 하는 곳인 것 같다.
비가 와서 단점이 있지만
분위기가 좋다는 장점도 있는듯하다.
입장권은 역시 작고 귀엽다...!
입장권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액자정원이 나오는데
젠린지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
난젠지가 정원이 좀 더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다.
아쉽게도 사진금지라서 그림에 대한게 별로 없는데
오히려 다음에 또 방문할 명분이 생겼다.
젠린지는 뭔가 화려하다면
난젠지는 차분하고 명과 암의 조화가 있었다.
액자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비를 쫄딱 맞았던 금각사, 후시미이나리와 다르게
난젠지 역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저벅저벅....빗소리와 함께 잘 어울러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난젠지 스팟이 있는데
여기가 수로각과 함께 기억에 남는 스팟이었다.
여기를 혼자 걸어다니면서
마룻소리, 빗소리, 그리고 분위기에 사색에 잠겼다.
청수사, 금각사, 은각사에 비하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었다.
교토와 다른 일본의 여행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 쇼핑에 크게 관심이 없으면
교토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냥 관광지 돌아다녀도 하루가 금방이었다..
사실 난젠지 사찰은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이제 난젠지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수로각을 보러가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일본풍의 느낌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유럽이 딱 나온다.
저 수로각은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의외로 일본이 자체적으로 만든것이라고 한다.
이런 건축물이 일본의 사찰에 있다는게
그냥 믿기지 않았다.
살면서 이런걸 처음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렇게 보면 약간 터널같은 느낌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주는 느낌이 달랐다.
난젠지도 교토에서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인듯하다.
수로각에 이끼가 끼면서 더 신기했고
게임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위에 올라가면 물이 떠내려가는걸 볼 수 있는데
수로각 구경을 끝내고 밑으로 내려갔다.
이런건 처음봤는데
크기가 웅장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난젠지도 규모가 상당한 곳이다.
생각보다 더욱 좋았던 난젠지
난젠지 구경을 끝내고 교토의 3일차 일정이 끝났다.
보통 여행을 가서 3일차 정도되면 집 생각이 날 법도 한데
이번 교토 여행은 처음으로 집 생각이 나지 않았던
뜻깊은 여행이었고
힐링의 여행이었다.
교토 여행 4일차에서는 '도지'와 '렌게오인'을 여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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